레전드 김숙자, 2014 볼빅 LGLT 4월 전국 결선 시즌 첫 승
2014.04.20
김숙자(46세, 닉네임 이브늘, 경기 시흥)이 오늘(20일) 경기도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열린 '2014 볼빅 레이디스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2014 볼빅 LGLT)'4월 전국 결선대회에서 18홀 합계 3언더 파 69타로 1년 만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김숙자는 작년 골프존 사상 두 번째로 레전드 등급에 오른 선수로, 침착한 경기운영과 기복없는 플레이로 늘 선두권에 있었으나 지난해 전반 1회 우승 후 부진하다 올 시즌 초반 정상에 올라 화려하게 부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김숙자는 전반 나인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일찍이 선두에 나서 후반 10번과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2위권을 두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마지막 18번 홀(파4. 411M)에서 파온에 실패, 보기를 범했으나 2위 박현미(48세, 닉네임 콩희, 경기 광주)가 최종 2언더 파로 경기를 마친 상태여서 우승에는 문제가 없었다.
골프존 시스템상 안양 베네스트 GC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전장이 길고 그린이 까다로워 언더 파를 기록한 선수가 6명에 불과하고 1언더파까지 공동 4위를 마크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았다.
홈 그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한 김숙자는 "작년 초반 우승 후 컨디션 난조와 샷이 불안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오늘도 드라이버 샷, 아이언, 퍼터까지 드로우 구질이 발생해 애를 먹었지만 운 좋게 버디가 나와 줘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작년보다 새로운 선수들도 많이 참가하고 실력들이 상향평준화 된 것 같다. 올 시즌도 꾸준히 노력해 레전드로서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대회 루키상은 조안빈(닉네임 메달리스트)이?차지했으며, 베스트드레서상에는 공동 2위를 차지한 박현미가 시니어 우수상에는 이정분(낙네임 마돈나),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선수에게 돌아가는 보이스캐디상은 전영애(닉네임 태미)가 차지했다.
LGLT 4월 전국 결선은 SBS 골프 채널을 통해 오는 5월 5일(월) 오후 8시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2014?볼빅 레이디스 4월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는 골프존과 볼빅 공동 주최로 국민생활체육 전국골프연합회가 주관하고 KYJ GOLF, 니켄트, 보이스캐디, 모리턴이 공식 후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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